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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일해란 무엇인가?
백일해(百日咳, Pertussis)는 **보르데텔라 백일해균(Bordetella pertussis)**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호흡기 감염병입니다. 주요 증상은 심한 기침 발작이며, 특히 영유아에게 치명적일 수 있습니다. 기침이 100일 이상 지속되는 경우가 많아 ‘백일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주요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초기에는 감기와 유사한 가벼운 기침, 콧물, 미열이 나타남
- 1~2주 후 발작적인 기침이 심해지며, 기침 후에 "휘유-" 하는 소리가 남
- 심한 경우 구토, 호흡 곤란, 청색증(산소 부족으로 피부가 파래짐) 발생
- 기침이 수개월간 지속되며, 특히 밤에 심해짐
현재는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백신 접종으로 예방이 가능하지만,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 노인층에서는 여전히 위험한 질병입니다.
'백일해'라는 단어는 언제부터 쓰였을까?
‘백일해(百日咳)’라는 한자어 표현은 조선 시대 문헌에도 등장하며, 한의학에서도 기침이 오랜 기간 지속되는 질병을 뜻하는 용어로 사용되었습니다.
- 한국에서의 사용 역사
- 조선 후기 의학서인 《동의보감》(1613년)에서는 ‘오래 지속되는 기침’을 설명하는 표현이 등장
- 19세기 말~20세기 초 서양 의학이 도입되면서 'Pertussis'라는 병명이 ‘백일해’로 번역됨
- 현재까지도 공식적으로 ‘백일해’라는 용어가 사용되며, 의학계에서도 동일한 명칭을 사용
즉, ‘백일해’라는 표현은 적어도 조선 시대부터 사용되었으며, 서양 의학이 들어오면서 현대적인 개념으로 정착되었습니다.
백일해의 예방 방법과 대처 방법
1. 백일해의 예방 방법
백일해는 전염성이 강한 호흡기 감염병이지만, 백신 접종과 위생 관리를 통해 충분히 예방할 수 있습니다.
✅ 1) 백신 접종 (DTaP/Tdap 백신)
가장 효과적인 예방 방법은 백일해 백신을 접종하는 것입니다.
- DTaP 백신 (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3가 혼합 백신)
- 영유아: 생후 2, 4, 6개월 / 만 15-18개월과 4-6세 총 5회 접종
- Tdap 백신 (성인 및 청소년용)
- 청소년(11~12세): 1회 추가 접종
- 성인(임신부 포함): 10년마다 1회 접종 (임신부는 27~36주 사이 접종 권장)
- 신생아 보호를 위해 임산부 및 신생아와 접촉하는 가족도 접종 권장
✅ 2) 위생 수칙 준수
-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휴지나 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 손을 자주 씻고, 손 소독제 사용
- 백일해 환자와의 접촉 피하기
✅ 3) 감염 위험이 높은 집단 보호
- 영유아, 면역력이 약한 노인과 접촉할 경우 주의
- 백신 미접종자가 많은 지역에서는 집단 발병 가능성이 있으므로 예방 접종 강화
2. 백일해에 걸렸을 때 대처 방법
🚨 1) 초기 대응 및 격리
- 백일해는 전염성이 강하므로 즉시 격리 필요 (발병 후 3주간 전염 가능)
- 확진 후 5일간 항생제 치료를 받을 경우, 전염력 감소
💊 2) 항생제 치료
- 1차 선택 항생제: 아지스로마이신, 에리스로마이신, 클라리트로마이신
- 치료 시작이 빠를수록 증상 완화 및 전염 차단 효과가 큼
🌬 3) 증상 완화 및 생활 관리
- 기침이 심할 경우 가습기를 사용하여 실내 습도를 유지
- 자극적인 음식(맵거나 짠 음식) 피하고, 따뜻한 차 섭취
- 휴식과 충분한 수분 섭취가 중요
- 기침 발작 시 주의: 심한 기침으로 구토할 수 있으므로 식사 후 충분한 휴식
🏥 4) 응급 상황 대처
- 호흡 곤란, 청색증(입술이 파래짐), 고열이 지속되면 즉시 병원 방문
- 영유아의 경우 기침이 심해질 경우 산소 치료가 필요할 수도 있음
백일해는 예방 접종을 통해 충분히 방지할 수 있으며, 감염 시 신속한 치료가 중요합니다. 특히 영유아와 면역 취약 계층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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